부동의 원탑 BMW, 3위로 추락…폭스바겐·메르세데스 벤츠 선두다툼
BMW 뉴 5시리즈, 9월 말 출시로 인해 점유율 하락
  • ▲ 지난 9월 베스트셀링카 1·2위로 선정된 [벤츠 E 220 CDi](좌)와 [폭스바겐 티구안](우) ⓒ각 사
    ▲ 지난 9월 베스트셀링카 1·2위로 선정된 [벤츠 E 220 CDi](좌)와 [폭스바겐 티구안](우) ⓒ각 사

     

    지난 9월
    수입차시장은 말그대로 [폭·벤 대전]이었다.
    반면 올 해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BMW>는 3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달 총 2,457대의 차량을 판매,
    19.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해 12월 이후 9개월만에 1위를 달성했다.

     

    이어 2,430대의 <메르세데스-벤츠>가
    19.18%의 점유율을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BMW>는 1,916대가 판매되며
    15.12%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1등만 해오던 <BMW>입장에선
    체면이 구겨진 셈이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순위를 놓고,
    <BMW 뉴 5시리즈>가 지난 달 25일에 출시된 만큼,
    충분히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 지난 달 25일 출시된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 지난 달 25일 출시된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개별 베스트셀링카 TOP10 부문에서도
    <BMW>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고
    [폭·벤]대전 양상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6·7위에 [E 220 CDI](575대),
    [E 300](352대),
    [E 250 CDI 4MATIC](342대)을 등재,
    탄탄한 E 클래스 라인을 자랑했다.

     

    <폭스바겐>은
    2위에서 5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89대),
    [골프 2.0 TDI](426대),
    [골프 1.6 TDI 블루모션](400대),
    [파사트 2.0 TDI](362대)가 각 2·3·4·5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은 물론,
    8월에도 1등을 기록했던 [BMW 520d]는
    10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한편 올해 누적기준으로 계산할 시
    2만 5,088대를 판매한 <BMW>는
    21.61%의 시장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 1만 8,584대, 16.01%
     3위 <폭스바겐> 1만 8,511대, 15,95%)

     

    또 베스트셀링카 역시
    6,901대의 [BMW 520d]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벤츠 [E 300] 4,018대
     3위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3,969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