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적 1,086만 CG...304억달러 기록
  •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전 세계 조선소의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62.7% 증가한 3,022만CGT로 집계됐다.

     

    선박 척수로는 전년동기 1,072척에서 1,307척으로 235척 늘었다.

     

    한국의 경우 1,086만CGT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88.9% 증가했다.

    수주 척수는 173척에서 295척으로 122척 늘었다.

     

    중국도 83.6% 증가한 1,168만CGT를 수주했다.
    척수로는 394척에서 185척 는 579척을 기록했다.

     

    수주 척수만 봤을 때 중국이 한국의 2배 가까운 수주를 올리고 있지만
    수주액으로는 오히려 한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까지 한국의 누적 수주액은 303억6,400만달러지만
    중국은 209억5,3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가의 선박은 우리나라로 몰린 반면
    중국은 벌크선 등 중소현 선박 위주로 수주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 세계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이달 초 기준 9,448만CGT로 전월(9,543만CGT)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2,930만CGT),
    중국(2,564만CGT),
    일본(1,479만CGT)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전 세계 선박 인도량은
    9월 233만CGT로 전월(195만CGT)보다 증가했다.

     

    한국은 103만CGT를 인도했다.
    이어 중국 69만CGT, 일본 47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한국 44.4%, 중국 29.6%, 일본 20.3%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