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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조3,225억원에
부채가 무려 7조4,582억원으로,
자본의 5.6배에 달하는 빚더미 <농어촌공사>가
임직원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 농축해수위 이운룡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5년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3,531억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올해 기준 1,436만원이다.
공사는 출근하지 않는 장기교육훈련 파견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농어촌공사는 대학생자녀 학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있다.
최근 6년간 3,928명이 받았으며, 융자액이 186억이나 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2.3%의 금리로 주택구입자금도 지원한다.
금리는 통합 공사가 출범한 지난 2000년 7.5%에서
올해는 2.3%까지 크게 떨어졌다.
상환조건은 2년 치, 15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땅을 팔아 적자를 겨우 면하는 실정이다.
공사는 지난 해 당기순이익 666억원 달성했다지만,
자산매각금액 2,066억원을 빼면 당기순이익은 1,400억원 적자이다.
농어촌공사는 설립(2000년)후 올 상반기까지 14년동안
모두 4만8,242개소(2,477ha) 1조 5,706억원,
한 해 평균 1,122억원의 부동산을 팔아 치웠다.
그래서 [땅팔아 연명하는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