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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5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가
공동 개발 중인 신형 중형세단의 생산기지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낙점됐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는
르노의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두 종류의 세단 모델을 미쓰비시 브랜드로 출시 예정이다.이 중 첫 번째 모델인 중형급 세단(D-세그먼트)을
르노삼성이 생산하게 됐다.두 번째 모델인 준중형급 세단(C-세그먼트)의 생산 공장은
아직 미정이다.여기에 지난 9월 [닛산]의 SUV인 [로그] 후속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결정돼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르노삼성의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다.르노삼성은
내년 하반기부터 연 8만대 규모의
북미 수출용 로그 후속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부산 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30만대로
현재 연 생산량은 14만대 수준이다.향후 로그 후속이 더해지면 내년 22만대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의 신차까지 더해지면
오랜만에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의 신차 출시 시기와
상품 정보 등은 아직 논의 중이다.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말이다.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는
과거에도 조인트 벤처를 통해
경차 Kei와 같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이루어진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의 설명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현재 준비 중인
닛산의 신형 로그 수출 물량 확보에 이어
다시 한 번 부산 공장이 우수한 생산 경쟁력을 지녔음을 보여줬다.르노삼성은 앞으로도 생산은 물론 신차 연구 개발에 있어
르노 그룹의 아시아지역 허브로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1만2,729대를 판매
올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