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국민메신저]… 인도네시아, 남미서도 인기 [라인 게임] 매출 견인, 전자상거래-음악 추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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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80% 넘는 점유율로
    [국민 메신저] 자리를 꿰찬 [라인]은
    네이버의 입지를 해외시장으로 넓혀줬다.

    여기에 생각지도 못했던 인도네시아와 남미 시장의 반응도 좋아,
    향후 [라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네이버는 2013년 3분기에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5,853억 원에 영업이익 1,045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1일부터 라인 게임, 만화 매출의
    인식방식 변경으로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변경 전 기준으로 총매출 6,326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 무서운 속도로 커지는 [라인]

    라인의 확산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일본과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멕시코, 터키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라인은 전 세계 가입자수 2억8,0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가 연말까지 3억명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정했지만,
    이정도 확산속도라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라인 매출 [게임]이 견인

    게임은 라인의 매출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존에 인기를 끌던 게임 [라인팝], [라인버블]
    과 더불어 지난 분기에는 [포코팡]이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는 4분기 이후 대만과 태국 등에서
    현지어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게임 플랫폼을 정비하고,
    4분기부터 신규 게임 출시도 서두를 예정이다.

    여기에 라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자상거래(커머스), 음악(뮤직) 등의
    사업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네이버는 전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인의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출도 1,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3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5% 상승했다.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


    사진= 네이버 제공, [라인 너틀링스 토너먼트]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