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외 기관 또는 민간이 건설...처리능력 28만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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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당진항>에 5만 t급 자동차 전용부두 1개 선석이
    추가로 건설된다고 해양수산부가 13일 발표했다.

    선석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는 장소를 말한다.

    현재 4개 선석으로 운영되는 자동차 전용부두가 1개 늘면
    연간 자동차 처리능력이 141만여 대(1,408만 t)에서 169만여 대(1,694만 t)로
    28만대 늘어난다.

    전용부두 건설 사업비는 1,154억원이며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평택당진항>은 현대차(아산공장) 기아차(화성공장) 쌍용차(평택공장) 수출 물량과,
    중국과 인도로 가는 자동차 환적 물량이 증가하는 곳이다.
     
    배후단지에 차량을 점검하고 보관하는 검사소도 생겨
    독일 및 일본산 수입자동차도 몰리고 있다. 

    2009년 66만대를 처리하던 것이 2011년 127만대, 지난해 138만대로 늘어
    자동차 부두의 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새 부두는 東 부두 1번 선석 위치 16만㎡에
    민간자본을 이용한 <비관리청 항만공사>를 통해 건설된다.

    비관리청 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이외 기관 또는 민간이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 신설•개축, 유지보수, 준설 등의 공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평택해양항만청>이 기준과 시기, 신청 요령을 공고한 뒤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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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관리청항만공사 제도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공의 이용에 제공되는 시설(안벽, 야적장, 항로 등)은 국가에 귀속되나,
    하역시설, 저유시설, 화주 전용목적의 계류시설 등은 귀속되지 않는다. 

    [사진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