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절반 이상...[56.36%] 평균 전셋값이면 내집 마련 가능서울 아파트 20% 매매가 더 싸..."평균가 보다 저렴한 가구수 더 늘어날 듯"



  • 서울 소재 아파트 20%가
    평균 전셋값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절반이 넘는 56.36%가
    평균 전세가격 이하에 그쳤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이 같은 추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8,005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와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전셋값인 [2억8,526만원]보다
    매매가격이 저렴한 가구는 총 [24만2,795가구]에 달했다.

     

    서울지역 약 20%의 아파트가
    평균 전세값이면 얼마든지 소유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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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가 전체 [12만6,120가구] 중
    [7만1,086가구(56.36%)가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타 지역에 비해 아파트 가구수 자체가 많은데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저렴한 중소형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도봉구]가 [5만8,892가구] 중
    [2만9,334가구로 49.81%가,
    [금천구]의 경우 [2만398가구] 중
    [9,158가구]로 44.90%를 차지했다.

     

    [중랑구]도 [3만4,306가구] 중
    [1만4,999가구(43.72%)],
    [구로구]가 [5만8,262가구] 중
    [1만8,951가구(32.53%),
    [강북구] [2만2,158가구] 중
    [7,062가구(31.87%) 순이었다.

     

    대부분 서울 외곽에 위치해
    비교적 시세가 저렴했으며,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와 달리 강남 3구의 경우 아주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초구]는 [6만7,021가구] 중
    [2,372가구]로 3.54%에 그쳤으며,
    [송파구] 역시 [9만9,551가구] 중
    [3,228가구(3.24%)] 만이 서울 평균 전세금으로 매매가 가능했다.

     

    [강남구]도 [9만8,693가구] 중
    [2,846가구(2.88%)]에 머물렀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면적대의 일부 주상복합단지에서만
    서울 평균 전세가 보다 매매가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곳은 [용산구]였다.

     

    전체 [2만4,201가구] 중 [307가구]인
    1.27% 수준에 불과했다.

     

    [용산구]의 경우 아파트가 많지 않은데다,
    중대형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1대책], [8.28대책] 등
    거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속 법안 지연 영향으로
    매매시장은 여전히 약세인 반면,
    전세시장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 평균 전셋값 보다 매매가 더 싼
    저렴한 가구수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김미선 부동산써즈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