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6.4% 인상을 발표하자
정유사가 울상을 짓고 있다.
업종 특성상 산업용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어
당장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유업계는 일반 공정이기 때문에 전력을 크게 절감하기 힘들다.
이에 정유사들은 자가발전기를 최대한 돌리거나 증설해
전기요금 인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한 정유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동안 전력을 정부가 공급해 주는 것으로 사용했는데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리니 현재 자가발전기를 최대한 돌리는 수밖에 없다."[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자가발전설비를 증설 중이다.
"증설하고 있는 자가발전설비가 내년 중에 완공된다.
전체 전기소요량 중 자가발전 비중을 높여
자체적으로 전력소모량의 7% 정도를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 현대오일뱅크 관계자[GS칼텍스]도
전력 최대 가동시간에 자가발전기를 적극적으로 가동해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수전 전기를 대체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자가발전기를 사용해
올 10월(누적) 시간당 8,300kW 규모의 전기를 생산했다."2002년 말 에너지기술 팀을 구성, 에너지절감 사례를 연구해 공정에 적용했다.
또 2008년에는 에너지효율화 팀을 구성해
시간당 수천 kW의 전기량을 절감하고 있다."
- GS칼텍스 관계자
이 외에도 GS칼텍스는
전기 사용을 절감키 위해
보템 절전 시스템 적용,
공정 운전용 전력 사용 효율화,
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장 LED 조명 설치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 역시
다양한 에너지 절감대책을 진행해
전기요금 인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24시간 운영되는 공정 특성상,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다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생산 공정의 효율화와 함께
공정 후 남는 열을 모아 다시 사용하는 잉여 폐열스팀을 도입할 계획이다."
- SK에너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