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상될 때 마다 420억 추가부담” 2년 3개월간 5차례 인상, 누적인상률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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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계가
    오는 21일자로 인상되는 전기요금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철강협회]는
    19일 정부가 발표한 산업용 전기요금 6.4% 인상 건에 대해
    이는 예상보다 높은 인상률로,
    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정부는 이미 지난 2011년 8월 이후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2년 3개월 간 총 5차례 인상한 바 있다.

     

    2011년 8월 6.1%, 12월 6.5%,
    2012년 8월 6.0%,
    2013년 1월 4.4%에 이번 6.4%까지 포함하면
    누적 인상률은 33%에 달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1% 인상될 때 마다,
    철강업계는 약 420억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6.4%가 인상될 경우
    총 2,688억 원의 추가부담금을 짊어지게 되는 셈이다.

     

    실제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철강업계의 경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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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전기로업체는
    흑자달성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요금현실화를 넘어섰다며,
    향후 요금 인상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연 초 요금인상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내 2번의 인상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 전기요금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위해서도
    요금인상 전후의 용도별 원가회수율을 공개 요청하겠다.”

        -철강업계 관계자

     

    산업용과 일반가정용의 전기요금 체계가 다르기는 하지만,
    갑작스런 전기요금 인상의 경우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