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측식] 허가 받아 [선미식]으로 개조, 오징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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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개조와 불법적인 공조 조업으로
동해 연안 어업인과 분쟁을 일으켜왔던
동해구 중형트롤 어선들의 불법개조 선체가 모두 원상복구 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지난 9월부터
하반기 불법어업 특별단속을 벌여
<현측식>(배 옆 부분에서 그물 작업)으로 허가받은 뒤
조업강도가 높은 <선미식>(배 뒷부분에서 그물 작업)으로 개조해 조업한
동해구 중형트롤어선 19척을 모두 원상복구시켰다.
원상복구한 동해구 중형트롤어선은 경북 13척, 강원 6척이다.
동해구 중형 트롤어선은 총톤수 20t 이상 60t 미만의 동력어선으로
조업구역은 경상북도 등 동해안 일원 해역이다.
현재 동해구 중형트롤어선 중 선미식 허가를 받은 배가 14척,
현측식 허가를 받은 배가 25척 등 모두 39척이다.
이 중 현측식 어선 25척 중 19척이 선미식으로 불법 개조해 조업,
연안 수산자원 고갈을 가속화시킨다는 비난을 받았다. -
선미식 불법개조 트롤어선은 채낚기 어선들과 공조해
오징어 등을 싹쓸이 하는 조업방법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려
연안 어업인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사진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