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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미분양 해결책]으로
[전세상품]을 잇달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 [한화건설], [동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미분양 물량에 한해
회사에서 직접 보증하는
전세상품을 내걸고 있다.건설사가 임대인으로 직접 전세를 놓는 방식의 상품으로
[에프터리빙제] 등 전세금 반환보증형 임대상품과는 다른 방식이다.최근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0%를 돌파하는 등 깡통전세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현대건설은 영종 하늘신도시에 있는
[영종힐스테이트] 회사보유분에 대한 임대를 시작했다.현대건설을 임대인으로 하는 순수 전세 개념 상품으로
회사 명의의 선순위 근저당 설정 없이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이 단지는 전 가구 공급면적 112㎡로 구성됐으며
임대금액은 1억원이다.한화건설의 [한화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도
일부가구에 한해 전세상품을 진행 중이다.한화건설은
계약금 정액 1,000만원을 먼저 내고
잔금은 입주 시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해 한화건설이 직접 확약하고
1순위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있는 동부건설의 [계양 센트레빌] 역시
지난 7월부터 회사 보유물량 일부에 한해
[직접전세]를 진행 중이다.계양 센트레빌은
계약금이나 입주잔금 없이
전세보증금만 지불하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세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전부를 돌려 받을 수 있으며
1순위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공급량 역시 전세난을 완화시킬 정도로 늘고 있지 않다.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설사가 직접 임대하는 전세상품은
전세 수요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