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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과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7달러 오른 [98.5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10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40달러 내린 [106.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12월6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10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16%상승(가치하락)한 1.376달러를 기록하며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일부 회복될 것이라는 소식은
Brent 최근월물 가격 하락 및 WTI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유전지대를 장악하고 있는 동부 키레나이카(Cyrenaica)지역의 자치운동 지도자들은
오는 15일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의 원유생산량은 지난 7월 140만 b/d 수준이었으나
유전봉쇄 및 항구폐쇄 등으로 현재는 25만 b/d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