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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Brent 유가는
유로존의 경기둔화 전망이 퍼지면서
하락한 반면,
WTI 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8달러 오른 [97.3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90달러 내린 [110.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 하락한 [108.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경기둔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5일 ECB는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Mario Draghi 총재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올해(1.4%)보다 낮은 1.1%로 예상된다면서,
경제성장률 회복세가 더딘 속도를 유지할 것이고,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북해지역 원유 생산 차질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북해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으로 Ekofisk 원유의 선적이 지연됐다.
또한 Maersk사는 Tyra유전 생산량을 감소시켰으며,
Statoil사는 Troll B 유전 직원들을 최소 인원만 남기고 대피시켰다.
한편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은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3,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2만5,000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상무부는 올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