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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내년 상반기 원유 생산목표를
현재와 같이 유지키로 합의하면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6달러 오른 [97.2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11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 오른 [108.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생산목표를 유지키로 합의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총회에서 OPEC회원국들은
2014년 상반기 원유 생산목표를 현재와 같은 3,000만 b/d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블룸버그의 추청치에 따르면
OPEC은 일부 회원국(이라크, 리비아, 이란)의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3,000만 b/d를 생산한다.
이란의 원유 생산이 증대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Zanganeh 이란 석유장관은
"시장에 복귀하는 것이 이란의 최우선 과제이며
생산량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OPEC 총회 하루 전날에도 Zanganeh 장관은
"이란은 400만 b/d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미 원유재고 감소로 WTI 가격은 상승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559만 배럴 감소한 3억 8,583만 배럴로,
최근 10주 연속 증가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EIA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블룸버그는 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전주대비 3%p 상승한 92.4%로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