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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리비아의 석유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6달러 오른 [97.5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3달러 내린 [10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52달러 오른 [106.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 총리의 리비아 석유수출 정상화 가능성 언급이 부각되면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총리(Ali Zeidan)는
리비아 주요 석유수출항 세 곳의 운영이 조만간 정상화돼
석유수출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유전 및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과 반군의 저항 등으로,
리비아 원유생산량은 최근 25만b/d 수준으로 감소한 이후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리비아 석유산업이 정상화돼
석유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은
WTI 최근월물 가격 상승 및 Brent 가격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상무부는 11월 경제지표(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0.6%)를 상회한 수치다.
미국의 내수경기 및 가계지출 개선 등으로
경제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유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