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서 있는 철마는 더이상 철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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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의 파업이 닷세째 이어진 가운데
    [한국철도협회]를 비롯한 8개 철도유관 협회가
    조속한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13일 한국철도협회에 따르면
    [한국전기철도기술협력회],
    [한국철도물류협회],
    [한국철도건설협회],
    [한국철도건축기술협회],
    [한국철도시설협회],
    [한국철도운전기술협회],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등이
    철도노조 파업중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8개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철도노조의 파업이 국민에게 커다란 불편을 줘
    신뢰와 믿음이 무너질까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한시라도 빨리 본업으로 돌아가기를 촉구한다"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국가교통의 대동맥인 한국철도는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한시라도 없어서는 안 될 국민의 사랑받는 교통시설이다.

     

    또 친환경적인 수송체계와 효율적인 복합운송 서비스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시작된 한국철도공사노동조합의 철도파업은
    국민에게 커다란 불편을 주며
    그동안 어렵게 쌓아 온 신뢰와 믿음이
    이로 인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

     

    또한 오랜기간 철도산업에 종사해 온 소중한 전문 철도인력들이
    이번 파업으로 더 이상 철도산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마음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

     

    이는 한국철도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국철도의 최종목적은 쾌적하고 안전한 운송이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국민의 철도가 되는 길이며,
    이를 위해 국민의 성원을 업고서 성장해 왔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철도근무자의 국민에 대한 투철한 서비스 정신과
    사명감이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철도공사의 노동조합이
    한시라도 빨리 신성한 본업으로 돌아가기를 간곡히 촉구하며
    열차의 정상운행이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국민으로부터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받는 한국철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

     

    멈춰서 있는 철마는 더 이상 철마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