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지방세법, 정기국회 가까스로 [통과]나머지 법안 [전멸]...정쟁이 경제 바짓가랑이 잡았다
  • ▲ 경제활성화 법안이 계속 국회에 묶여 있다. 언제 깨어나 빛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이종현
    ▲ 경제활성화 법안이 계속 국회에 묶여 있다. 언제 깨어나 빛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이종현


    “경제 살리기,
 국회가 발목잡네…”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상당수가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등 
45개 경제단체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공동으로 냈다.

박근혜 대통령도 
“민생과 관련된 주요한 법안들이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각종 경제활성화법안 처리가 
여야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을 
직접 나서서 비판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이들 법안이
언제 깨어나 빛을 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정기국회에서 
양당의 정쟁으로 인해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임시국회마저 여야가 대립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면 
돌아선 민심을 돌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본지는 지난 10월
[꼭 통과돼야 할 법률] 시리즈 연재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15개 법안의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의 
현재 진행 상황을
본지가 점검했다.

◆ 주택법·지방세법
   우여곡절 끝 탄생

경제활성화 법안 중
주택법과 지방세법은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택법의 개정으로
리모델링 시
기존 세대수의 10퍼센트에서 15퍼센트로 확대 가능해지고. 
최대 3개 층까지 수직증축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주택 거래 시
취득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 역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 주택법 (심재철 등 18인 - 수직증축 허용) 
: 13. 6. 5. 발의, 13. 12. 10. 대안반영폐기 

* 대안 : 리모델링 시 세대수 증가를 
기존 세대수의 10퍼센트에서 15퍼센트로 확대하고, 
최대 3개 층까지 수직증축을 허용함 

▲ 지방세법 (황영철 등 12인) 
: 13. 10. 30. 발의, 13. 12. 9. 수정가결 

* 주택 유상거래에 따른 취득세율 인하가 
2013년 8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되도록 
시행시기 및 적용례를 변경하고, 
2014년부터 
지방소비세가 부가가치세 수입의 11%가 되도록 
변경하는 등, 
(황 의원 발의안은 8%)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함. 



◆ 4개 법안은
   [아직도 심사 중]

[산업입지 및 개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주택법](강석호 의원안)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의
4개 법안은
13일 현재까지
[소관 위원회 심사 중]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쟁의 그늘이 가려
잊힌 이 법률안들이
언제 쯤 심사를 마치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 산업입지 및 개발법(이명수 등 12인) 
: 13. 11. 11. 발의. 소관위 심사 

▲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정부) 
: 12. 7. 20. 발의. 소관위 심사 

▲ 주택법(강석호 등 11인 - 주택바우처 도입) 
: 13. 6. 14. 발의, 소관위 심사

▲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정부) 
: 13. 4. 30. 발의, 소관위 심사 



◆ 심사도 못 받아본 채
   잊혀져가는 법안도…

상당수의 경제활성화 법안은
심사조차 못 받은 채
[문전박대] 당하고 있다.

접수 상태에 머무른 채
지금도 잠들어있는 이 법안들 탓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재계 안팎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이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한 바 있다.

“민생과 관련된 주요한 법안들이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 박근혜 대통령 


▲ 외국인투자촉진법(여상규 등 13인) 
: 13. 5. 23. 발의. 소관위 접수 

▲ 관광진흥법

- 관광숙박업을 학교 인근에 설치 허용(정부) 
: 12. 10. 9. 발의. 소관위 접수 

- 관광단지에 휴양형 주거시설 도입 (김도읍 등 11인)
:  13. 1. 14. 발의. 소관위 접수

▲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정부) 
: 13. 10. 16 발의. 소관위 접수 

▲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김재원 등 11인) 
: 13. 7. 16. 발의. 소관위 접수 

▲ 한국수출입은행법(최경환 등 11인) 
: 12. 11. 20. 발의. 소관위 접수 

▲ 소득세법 

- 양도소득세 완화 (나성린 등 11인) 
: 13. 4. 5. 발의, 소관위 접수 

- 1가구 3주택 예외조항 / 전월세 소득공제 확대 (정부) 
: 13. 9. 30 발의, 소관위 접수 

▲ 법인세법 (나성린 등 11인) 
: 13. 4. 5. 발의, 소관위 접수 

▲ 조세특례제한법 

- 임대주택 양도 시 세금 혜택 (정부) 
: 13. 9. 30 발의, 소관위 접수 

- 코넥스 활성화 위한 중소/벤처기업 세제제윈 (김광림 등 11인) 
: 13. 5. 31 발의, 소관위 접수 

▲ 벤처기업의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권은희 등 10인) 
: 13. 10. 28 발의, 소관위 접수 

▲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이재영 등 10인) 
: 13. 9. 9. 발의 소관위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