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100억 달러 넘어서는 수주
  • ▲ 대우조선이 건조한 1만 TEU급 컨선의 시운전 모습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이 건조한 1만 TEU급 컨선의 시운전 모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연타석 수주 홈런을 날리며
    올해 수주 목표 130억 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6일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데 이어,
    하루만인 17일 유럽선사 조디악(Zodiac)으로부터
    1만 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5억 4,000만 달러로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순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6척의 컨선 외에
    4척의 추가 건조 옵션에도 합의,
    대우조선의 2014년 수주 전망도 밝게 만들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총 55척, 130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
    수주목표 100% 달성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는 동시에,
    2012년에는 함께 조선빅3라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수주목표 달성에 실패한데 반해
    단독으로 추가 목표 달성을 성공한 적도 있다.

     

    "상선과 해양플랜트, 군함까지 다양한 선종에서
    골고루 경쟁력을 갖춘 균형 잡힌 영업역이 대우조선의 수주 원동력이다.
    내년에도 맞춤식 고객관리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을 이뤄낼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한편 대우조선이 이날 수주한 6척의 컨선은
    인도 후 모두 현대상선에 장기 용선되어 운영될 예정이며,
    대우조선은 용선사인 현대상선으로부터
    지난 2011년 1만3,000TEU 컨선 5척을 수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