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철·이성윤 부사장, 이재곤 전무 사표 수리 조만간 단행 현대제철 정기인사 관심 고조
  • ▲ 현대제철 당진공장 ⓒ현대제철
    ▲ 현대제철 당진공장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최근 연쇄적으로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문책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안전환경본부장 최봉철 부사장,
    생산본부장 이성윤 부사장,
    정비본부장 이재곤 전무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표를 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문책인사를 두고
    “이번 인사 조치로, 제철소 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가장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 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라 설명했다.

     

    올해 들어만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9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안절불감] 문제가 심각해지자
    업계에서는 과연 누가 이 사태에 관해 책임을 질 것이냐에 대해
    관심이 쏠린 상태였다.

     

    결국 부사장 2명과 전무 1명이 책임을 짊어진 시점에서
    27일 전후로 단행 될 현대제철 정기 인사엔
    어떠한 분위기 쇄신 인사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5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경영총괄대책위] 신설을 포함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안전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 집행 및 안전관리 전담인력 충원 등
    종합 안전과리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