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패밀리 판매 호조, 노사안정이 성장 동력


  •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올 한 해동안 쌍용자동차가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4위 도약이 점쳐지고 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달 내수 판매가
    64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올해 총 6만4000여대 이상을 판매하며,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처음으로 4위에 오를 전망이다.

     

    1월~11월까지 누적판매는 5만7386대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35%를 웃돌고 있다.
    볼륨모델인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효자모델로 부상한 투리스모 호조세 덕분이다.


    여기에 경쟁업체보다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가속했다.

    쌍용차는 올해 글로벌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전년 동기대비 무려 21.6%나 증가한 13만2378대를 판매했다.
    이달까지 출고 대기물량만도 1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연말까지는 14만6천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쌍용차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6년만에
    흑자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지만,
    통상임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붙투명한 상황이다.

     

    쌍용차는 3분기에도 7억원의 영업이익과
    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4위 자리를 내준 르노삼성의 경우
    고강도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등으로 올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1월까지 내수 판매가
    5만201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가 줄었으나
    12월에는 7900여대를 달성,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판매량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SM5와 SM3, QM3, QM5 등
    대부분의 차종들이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