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아울렛] 시장 확대에 기대감 상승 식음료 업계 [중국 시장] 공략 본격 나설듯
  •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4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그 전망치가 [92]로 집계된 것이다. 
    (기업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최근 일부 거시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3%대로 예상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 같다.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관들은 우리 경제가
    소폭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국내외 경기회복 영향으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기관들은 2014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3%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했다. 

    신세계그룹 미래정책연구소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268조6000억원을,
    대한상공회의소는 3% 성장한 276조 원 예상하며
    내년 식음료·유통업계 경기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제공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제공



    ◇ 백화점·마트 등 채널의 다양화


최근 롯데가 이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웃렛을 오픈하면서
[아웃렛 시장]이 뜨거운 관심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 또한 아웃렛 출점 계획을 밝히며
아웃렛 시장의 뚜렷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아웃렛은 불황에 지갑 열기가 두려운 소비자들에게는
정가 대비 저렴하게 제품 구입이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복합몰 등의 신규출점 및 증축·리뉴얼을 통해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온라인 쇼핑몰 등을 활용해 가격 경쟁을 앞세워
불황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역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3년은 영업일수 제한 등으로 성장 폭이 미미했지만
2014년은 올해보다 3.2% 증가한 46조원 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불황 타개의 수단으로 현재 ▲자사 온라인몰 강화,
▲PB상품 강화, ▲창고형 매장 확대 ▲상품공급점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민간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마트의 업태 다변화 및 불황기 마케팅 역량 강화로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 성장률 시현을 전망."

   -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이경희 수석연구원


◇ 식음료 업계…중국 시장에 주목하라

2013년 식음료 업계는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등 갑을 논란으로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으로 [방사능의 공포]가 확산되며
수산물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내년 식음료업계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3중전회에서 농촌 인구의 도시유입과 처우 개선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한 점과 더불어
지난 30년 간 유지해왔던 산아 정책에 대한 변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KDB 대우증권은
▲해외(수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회사,
▲성장성이 큰 품목을 보유한 회사,
▲가격 인상이 가능한 회사나
▲비용(Cost) 절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한 회사의 실적은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으로
오리온·대상·매일유업·CJ제일제당, 동원산업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