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사 실시...출시 가격 및 시기 등 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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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내 5개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담합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말부터 이들 5개 업체를 찾아
승용차 판매가격 담합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지만, 
업계 관계자는 "조사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승용차 가격 인하폭, 신차 출시 시기,
옵션 구성·프로모션 방식 책정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간 정보교환이나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조사 결과 담합을 벌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규모가 최대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외국 업체 등 총 7개사에
트럭 담합에 대한 과징금 1,16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