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 가입 회원 대상으로 초청장 보내본사 과천에 있는 李 회장에겐 발송 안해상의 "일각선 제기된 초청 누락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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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박근혜대통령과 정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근혜대통령과 정·재계 인사 1,500여명은
새해인사를 나누며
“선배기업인들의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서
선진적 기업가정신으로 되살려
우리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가도를 이끌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30대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코오롱그룹의 이웅열 회장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회장은 2008년 대한상의에서 주최한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대한상의와 인연이 깊다.
그렇다면 왜 이웅열 회장은 대한상의 행사에 불참했을까?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에 (주)코오롱의 소재지가 안양인 탓에
이웅열회장 앞으로는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에는 서울상공회의소에 가입된 회원만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우선 발급하고
지방의 경우 지방 상공회의소에만 초청장을 발송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고의적인 [초청누락]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서울상공회의소측은
서울에 소재지를 둔 코오롱 계열사 부사장에게는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측은
이웅열 회장이 서울지역 상공회의소 회원이 아니라서
초청대상은 아니지만 행사 3일전에
참석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상의측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적어도 행사 일주일전에 참가신청이 끝나야 하는
경호 및 의전문제가 있기 때문에
참석을 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는
사전신원 절차가 있어 초청장도 빨리 보내드리고,
참석접수도 10일 전 마감된다.
1,5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라
명단정리가 다 끝난 상황에서 신청의사를 밝혀와
이번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