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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경남은행은
지난 2011년 3월 취임한 박영빈 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 환원을 이루지 못한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저의 퇴임을 계기로
지역사회는 물론 은행 내부적으로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현 상황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를 바란다.
43년 역사의 경남은행이
앞으로도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 박영빈 경남은행장박 행장은
앞서 올 초 시무식에서 실패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경남은행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은행 전 직원이 염원했던 지역 환원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기 때문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지난해 말
경남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가 선정된 이후
박 행장은
경남은행 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왔다.경남은행은
10일 이사회를 곧바로 열고
사표 수리와 차기 행장 선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박 행장은
“퇴임 이후에도
경남·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은행의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 까지 돕겠다”
고 말했다.박 행장은
지난 2011년 3월 취임한 이후
부실 은행의 오명을 안고 있던 경남은행을
건실 은행을 넘어 초우량 은행으로 변모시켜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같은 공로로
지방은행 최초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201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은행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