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정된 일정 무시…자취 감춰
이후 출석 의사 밝혀 검찰 강제 구인절차 피해
  • ▲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석채.ⓒ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석채.ⓒ연합뉴스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한 이석채(69) 전 KT 회장이 
15일 법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석채 전 회장 측은 
14일 오후 5시쯤 변호인을 통해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이석채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측에 수사관을 보내
강제 구인절차를 진행했지만
이석채 전 회장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이날 오후 5시 경이 돼서야
이석채 회장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출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석채 회장이 출석의사를 밝혀온 만큼
구인절차를 집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이석채 전 회장은
지난 검찰의 3차 소환에서도 
아프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만 보낸 채
불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