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17일부터 홈페이지서 조회 가능 촉구"카드사 "별도 테스트 필요, 오는 20일 예정"
  • ▲ ▲ 1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 TF 1차 회의에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 ▲ 1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 TF 1차 회의에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카드사와 금융당국의 후속대책이 불협화음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 TF] 1차 회의를 통해
    각 카드사에 홈페이지를 통한
    유출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문자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개별 통보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카드사 측에서는
    현실적으로 17일은 무리란 의견이다.

    홈페이지 프로세스 구축이 안 돼
    오는 20일이나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음은 카드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16일 저녁부터 홈페이지 조회 시스템을 만들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지만
    오늘 (17일) 중으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프로세스 구축과정에서
    테스트 작업 등이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20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개별 통보도
    문자나 등록된 이메일로는 가능하나
    [전화]로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확인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문자, 청구서, 이메일 등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유출 고객이 많아서
    한 명 한 명 전화를 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 카드업계 관계자


    한편, 개인정보 유출로 불안에 떠는 고객들은
    하루 빨리 본인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