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년내 진츨…포드와 경쟁 할 [X100]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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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가 현대차,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진출을 선언하면서,
    첫 공략 모델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중 언급한 쌍용차 미국 진출 협의와
    관련해 쌍용차는 그동안 면밀한 전략을 수립해왔다고 20일 확인했다.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쌍용차의 경영진도
    본격적인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해외 시장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은 필요조건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쌍용차측은 최소 2-3년의 미국 진입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남미 시장보다 미국 현지의 배출가스, 연비, 안전문제 등의
    규제가 더욱 까다롭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진출을 서두룬다 해도 현재 판매 모델로는
    미국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2015년 초 글로벌 전략형으로
    출시예정인 X100(개발코드명)이 미국을 첫 공략할
    비밀병기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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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델은 미국 크라이슬러, 포드의 친환경 소형 SUV를 겨냥해
    쌍용차가 주도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CUV급 차량이다.

    코란도C보다 크기가 작은  X100은
    신형 1.6 디젤을 주력 차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계 유력 차종들과의 경쟁을 위해 고급차용
    블랙베젤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LED 포지셔닝
    램프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X100을 시작으로 매년 신차를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쌍용차는 미국 진출과 함께 연간 생산량을
    30만여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쌍용차의 미국시장 진출 초반 판매 규모는
    연간 2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