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기업보다 [별도 휴가비] 크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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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전년비 상여금 증가폭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증가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이 기업의 재량에 따라 지급하는 [별도 휴가비]가
대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19.2%가 별도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대답해
대기업 2.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 상여 지급액 또한
대기업(173만1,000원)이 중소기업(111만8,000원)보다 많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폭은 중소기업(5.4%↑)이 대기업(1.3%↑)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여금 지급 기업 비율은
대기업(78.9%)이 중소기업(7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휴기간도 대기업(4.4일)이 중소기업(4일)보다 다소 길게 조사됐다.
설 상여금 지급 기업들은 지급방식에 대해
고정상여금으로 지급(75.1%), 별도 휴가비 지급(15.4%),
고정상여금 및 별도 휴가비 동시지급(9.5%)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기업들은 설 이후의 경기에 대해,
지금과 비슷(53.2%)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악화(23%), 개선(20.9%), 매우 악화(2.1%), 매우 개선(0.9%) 등의 순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