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한국은행
    ▲ 자료 : 한국은행


    지난해 수출입 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3년 12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지수는 89.3으로
    전년 87.0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수출가격지수는 2.2% 하락한 데 반해
    수입가격지수는 4.7%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순상품교역조건은
    지난 3월 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으로는
    2011년 전년대비 10.9%,
    2012년 2.4% 내림세에서
    지난해 2.6% 높아지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통상 마이너스를 보이는데,

    지난해는 원자재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입가격보다 수출가격이 크게 떨어져 오름세를 보였다“


     - 한은 관계자

     

    지난해 연간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3.0으로
    전년 104.6보다 8.4포인트 개선됐다.

     

    1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14.7로
    전월 118.4보단 낮아졌지만,
    전년동월 107.0보단 7.7포인트 개선된 모습이다.

     

    연간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각각 5.2%, 2.9% 상승했다.

     

    통신·영상·음향기기,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4.3% 상승했다.

     

    설비투자의 바탕이 되는
    일반기계 수입물량이 9.4% 가량 증가한 점이 눈에 뛴다.

     

    석탄·석유 제품 등의 수입물량도 증가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0.6% 하락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철강제품, 정밀기기 등의 금액지수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