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2척 약 4억1,000만 달러 수주연휴 끝나기 무섭게 따라가기 나서

'슬로우 스타터'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추격전이 시작됐다.

대우조선은 3일 전자공시를 통해
LNG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4억 1,000만 달러로,
선박은 17만 3,400㎥ 크기의 LNGC 2척이다.

그리스 마란가스社가 선주이며, 
대우조선은 오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이 배들을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과 함께 '조선 빅3'라 불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이미 '수주행진곡'을 부른 상태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지난 한달 간
컨테이너선 13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9척, LPG선 10척 등 
총 31억 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컨선 5척을 수주하며 '빅3 수주쟁탈전'에 참여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월 잠시 숨을 골랐으나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추격전에 돌입한 셈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연간 13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설정, 
당시에도 2월부터 수주전에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136억 달러로 초과목표달성에 성공한 '슬로우 스타터'다.

한편 대우조선 관계자는 "향후 LNG선은 물론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