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방역대책본부, "특정 지역 노력만으로 불가능"

  • ▲ 정홍원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AI 확산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정홍원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AI 확산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3일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을 위해
"모든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들도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할 일을 알려주며 독려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 위치한 [AI 방역대책본부]를 방문,
"AI방역은 어느 한 지역에 관심과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AI가 발생한 지도 벌써 18일이 경과하면서
연일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피로도도 상당히 높을 것이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AI는 국민의 안전·재산과 직결된 것인 만큼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


아울러 정 총리는
AI 방역대책본부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본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동안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통해
AI 조기퇴치에 범정부적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하고
보다 빠른 상황접수와 대응을 위해
각 부처인원 파견을 받아
이곳을 [원스톱 체제]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정 총리는
첫 정례 [주말 정책현안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AI와 관련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AI 종료 시까지 분뇨·왕겨 차량(1949대)에 대한 소독필증제도운영
▲과거 발생지역(38개 시·군) 및 발생농가 등 취약지구 중점관리
▲농가별로 전담공무원 지정, 방역활동 지도·점검 강화
▲철새 이동경로 인근 농가에 대한 예방소독 철저

정 총리의 설명이다.

"장기적으로는 축산시설현대화, 친환경 등으로
축산업 기본체질을 강화해야 AI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피해농가에 대한 적기 보상과 함께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닭·오리고기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관련 산업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