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감소 및 경기침체 여파 가뭄의 단비는 'K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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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시장서 뒷걸음질쳤다.

기아차는 지난 한달 간 내수 3만 4,000대,
수출 22만 3,331대 등 총 25만 7,33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1월
내수 3만 6,250대, 수출 22만 4,528대 등
총 26만 778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올해 각 6.2%, 0.5%, 1.3%씩 '트리플 다운'을 기록한 셈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을 두고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경기 침체 영향까지 겹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판매 역시
11만 3,916대에서 10만 3,3031대로 전년비 9.6%나 감소했다.

반면 해외생산에서 있어서는
11만 612대에서 12만 300대로 8.8% 신장된 모습을 모였다.

기아차는 올해도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공습,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사의 경영환경이 녹록지만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아차는 '제값 받기' 노력 등을 강행,
내실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가 지난달에 내놓은 'K9 2014'는
1월 실적에 있어 '가뭄의 단비'역할을 해냈다.

한층 높아진 품격과 중후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K9 2014는 출시 이후 계약대수가 600대를 돌파,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이 계약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