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서도 강세 여전독일 업체 독주도 지속 최우수상은 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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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린 수입차업체들의 '파상공세'가 새해도 '쭉'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월 1만 4849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월 대비 19.7%, 작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2013년 1월 대비 내수 신장에 성공했지만, 12월과 비교해 고꾸라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새해의 시작 역시 지난해 마무리와 다르지 않게 독일 업체들의 독주가 이어졌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로는 BMW가 3,408대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각 2773대, 2700대로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카를 살펴봐도 'BMW 520d'가 809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650대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과 576대의 벤츠 'E 220 CDI'가 차지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증가한 것"이라 말했다.
한편 배기량별 등록대수로는 8052대(54.2%)의 2000cc 미만 차량이, 구매유형별로는 8753대(58.9%)의 개인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