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추락... 2012년 대비 27.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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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액 및 비중은 증가했다.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지난해 총 매출액이 16조915억3449만원으로 10.3%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424억4177만원으로 전년대비 29.1% 감소했다. 연간 순이익은 2012년 1조1671억원보다 3129억원(26.8%) 줄어든 8542억원,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분기보다 488억원(22.4%) 줄어든 1687억원으로 각각 줄었다.기업은행만 놓고 보면,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8120억원으로 2012년보다 3086원(27.5%) 줄었으며 4분기 순익은 1655억원으로 3분기보다 250억원(13.1%) 감소했다.연간 순이자마진(NIM)은 0.21%포인트 하락한 1.93%를 기록했다. 4분기 NIM은 3분기보다 0.03%포인트 높아진 1.93%다.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의 연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2년 말보다 4조9조원(4.7%) 증가한 108조8천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2.6%로 늘었다.연체율은 지난해 말 0.50%(기업대출 0.52%, 가계대출 0.37%)로 2012년 말보다 0.13%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9%에서 1.38%로 소폭 하락했다.기업은행 측은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켰다”며 “장기 저성장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