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 9500만명39%는 스마트폰 이용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1년만에 55%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3년중 국내 인터넷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수는 9549만명으로 전년말보다 10.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보다 55.2% 증가한 3719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인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모바일뱅킹 서비스 도입 초기부터 서비스해온 IC칩 방식 및 CM방식 서비스의 등록고객수는 각각 1.1%, 3.7% 하락하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모바일뱅킹 고객 중 50대 이상 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에 눈에 띄었다. 50대는 2012년 8.4%에서 2013년 10.0%로 60대 이상은 2.6%에서 3.5%로 비중이 늘었다.

모바일뱅킹 고객의 연령별 구성은 30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20대 30.9%, 40대 19.9%로 뒤를 이었다. 

2013년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5429만건, 33조68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7%, 1.3% 증가했다. 

전체 이용건수의 대부분인 89.1%는 조회서비스였다. 자금이체서비스는 591만건으로 10.9%를 차지했고 대출신청은 1668건으로 전체의 0.1%도 되지 않았다.

모바일뱅킹은 계좌잔액확인 등과 같은 조회서비스 위주로 운영되면서(90.7%)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는 39.2%, 금액은 4.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