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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의 구전(口傳)효과, 무섭죠. 몇 년 전만 해도 르노삼성 택시가 이 덕을 많이 봤잖아요."
지난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르노삼성 택시를 모는 기사들이 모여 여러 정보를 교환했다.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이 마련한 모임이었다. 현장에서 품질에 대해 가장 민감한 택시 기사들의 의견을 구하는 박 부사장의 아이디어였다.
특히 르노삼성이 그동안 주춤했던 택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겠다는 신호탄이기도 했다.지난 21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대원자동차에서 택시전용 A/S 전문점 조인식을 갖고 국내 택시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날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국철희 이사장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이 택시시장 공략의 첫 단계로 선보이는 택시전용 A/S 전문점은 업계 최초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내 택시고객에 대한 서비스 및 신규 택시고객 창출하는데 있어 중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택시전용 A/S 전문점은 전국적인 확대 운영에 앞서 우선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향후 택시고객들의 서비스만족도, 신차 판매에 대한 효과, A/S 점의 수익성 등을 고려하여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업체는 고객들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아 시범사업 A/S점으로 낙점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A/S점은 르노삼성으로부터 택시전용 부품 구입시 할인혜택과 전문 LPG 정비교육을 지원 받을 수 있어, 택시고객들에게 한층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설립초기에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택시고객들의 입소문 효과가 컸다"며 "택시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과거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택시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바 있으며, 지금까지도 개인택시 사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택시고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 최근 들어 주춤했던 택시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 조합 국철희 이사장은 "업계 최초로 택시사업자들을 위한 시설을 제공해줘 기쁘다"며 "르노삼성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택시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재도약 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