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0만원 부터…獨보다 최대 900만원 저렴
포르쉐 첫 콤팩트 SUV…'스포츠 DNA'는 여전
포르쉐 첫 콤팩트 SUV…'스포츠 DNA'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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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여있던 포르쉐의 콤팩트 SUV '마칸'의 국내가격이 공개됐다.포르쉐코리아는 '마칸 S 디젤', '마칸 S', '마칸 터보'의 가격을 공개하며, 오는 5월 출시 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마칸 S 디젤'과 '마칸 S', '마칸 터보'의 국내출시 가격은 각각 8,240만원, 8,480만원, 1억 740만원이다. '마칸 S 디젤'과 '마칸 터보'는 독일 현지에서 5만 7,930유로(한화 약 8,468만 원), 7만 9,826유로(1억 1,66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2014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지보다 최대 900만원 저렴한 가격에 공수해오는데 성공한 셈이다.마칸 S 디젤은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258마력, 59.2kg·m 토크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3초, 표준연비는 16.4km/ℓ다.마칸 S는 최대 34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 토크는 46.9kg·m이며, 견인력을 거의 방해받지 않으며 필요한 만큼 힘을 전달하는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덕에 제로백은 5.4초에 불과하다. 표준연비는 11.5km/ℓ 다.마칸 터보의 경우 마칸 라인의 최상위 모델이다. 프로쉐 모델 중 최초로 3.6리터 바이터보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이 40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56.1kg.m다. 제로백은 4.8초, 표준연비는 11.2km/ℓ다.마칸은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전 세계에 첫 공개됐다.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대변되는 포르쉐의 첫 콤팩트 SUV모델 이지만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DNA'가 심어져 있다는 게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최근 유럽 현지에서 품절사태가 일어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다.김 대표는 "마칸은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며 "많은 사양들을 기본 탑재한 마칸에 쏟아지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2,600대로 설정했다. 올 상반기에만 마칸을 비롯해 12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공격적 판매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