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개 사업부문 → 4개로 '슬림化' 비상장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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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號 출범을 일주일 앞둔 포스코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군살을 뺌과 동시에 '포항종합제철소'로 시작했던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철강'본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다음주 초 기존 6개 사업부문을 4개 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안 및 비상장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발표된다. 4개 사업부문은 철강생산, 철강마케팅, 투자관리(재무), 경영지원인프라 등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과 같이 각 사업부문은 신규 사내이사 후보들이 담당하게 된다. 철강생산·철강마케팅 부문장은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장인환 부사장이, 재무·경영지원인프라 부문장에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과 윤동준 경영전략2실장(전무)이 각각 부임할 예정이다.

     

    조직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당초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유지해오던 계열사 부회장직은 사라진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사업부문이 6개에서 4개로 줄어듦에 따라 임원 숫자도 30%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회장 직속 기구인 '가치조정실'도 신설된다. 과거 기획조정실로 존재하다 이번에 새롭게 부활했다. 이 기구는 계열사 간 포트폴리오 관리, 재무건전성 강화,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지난 달 상장계열사 사내이사 인사가 있었던 포스코는, 내주 비상장 계열사 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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