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포스코ICT와 공동작업
  • ▲ BMW코리아가 오는 4월 출시할 전기차 i3. BMW는 전국 이마트 점포 총 60곳에 전기차 충정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사진제공=BMW코리아
    ▲ BMW코리아가 오는 4월 출시할 전기차 i3. BMW는 전국 이마트 점포 총 60곳에 전기차 충정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사진제공=BMW코리아


    BMW가 자사 전기차는 물론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대한 충전시설 구축에 나선다. 

    BMW그룹 코리아는 12일 이마트, 포스코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포스코ICT와 공동으로 충전기를 제공해 전국 이마트 점포 총 60곳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BMW 그룹 코리아는 오는 4월 24일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를 출시하고 포스코ICT와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를 마련해 이마트에 설치할 예정이다. 충전 멤버십 서비스는 포스코ICT가 운영하며 이마트는 내방고객에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포스코ICT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기의 위치와 사용 가능여부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멤버십 카드만 구매하면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첫 충전기는 BMW i3의 출시 시점에 맞춰 오는 4월경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충전기는 '교류 완속 방식의 타입 1 모델'로 1시간 충전 시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마트 방문 고객의 평균 쇼핑 시간(1시간 30분~2시간)을 감안하면 한 번 충전으로 약 60~100Km의 거리를 추가 주행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와 포스코ICT는 향후 이마트 뿐만 아니라 전기차 고객이 주로 방문하는 생활편의장소에 대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민간 업체 최초로 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해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했으며 이마트의 경우 지난 2011년, 성수점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기를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