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과제 해외진출"개인용 車보험료 인상, 당분간 없다"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7년 후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 글로벌 초일류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히고, 이를 위해 "올 한해는 견실경영의 기반을 구축하고, 내실있는 성장,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조직문화 혁신과 소통 활성화,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견실경영 기반 구축과 △내실 있는 성장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조직문화 혁신과 소통 활성화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안 사장은 최우선 과제로 해외 진출을 꼽았다.

    그는 "11개국 19개 거점 가운데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중소기업 시장에, 중국에선 직판 자동차사업에, 싱가포르에선 글로벌 수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여부에 대해선 "이달에 영업용과 업무용 가격을 인상했고 개인용은 보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단시간 내 (인상)하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지난 해 12월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정돼, 지난 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1일에는 삼성화재 주식 4억여원어치(2000주, 취득단가 22만8000원)매수한 것이 보험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