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UP=기존대비 1.7%향상 김충호 사장 "글로벌 판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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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본격 출시하고, 내수 6만3000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서 2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코엑스 B2홀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 등을 강조한 7세대 신형 쏘나타를 선보였다.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255만~2990만원으로 책정됐다.
스타일과 스마트, 프리미엄 등 3개 트림으로 나뉜 2.0 CVVL 모델의 가격은 각각 2255만원과 2545만원, 2860만원이다. 2.4 모델은 스타일이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가 299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전 쏘나타(프로젝트명 YF, 2.0 가솔린 모델 기준)와 비교해 가격이 45만~75만원 정도 올랐다.
신형 쏘나타의 특징은 기본기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화두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한 품격있는 디자인 △운전자의 감성품질을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설계 △차체강성 강화와 플랫폼 개선을 통한 동급 최고 안전성과 주행성능 구현 △실용역역 중심의 동력성능 개선과 연비 향상 등 현대차의 미래가치를 담았다.
특히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방점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정하고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내적 역량을 기반한 완성도를 표현했다.
신형 쏘나타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와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누드 2.0 CVVL(168마력) 엔진 기준 공인연비는 12.1km/L로 이전 모델(11.9km/L)보다 1.7% 향상됐다. 세타Ⅱ 2.4 GDi(193마력) 엔진과 누우 2.0 LPi(151마력) 엔진은 각각 11.5km/L와 9.6km/L로 나타났다.
신형 쏘나타의 외장컬러는 ▲아이스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폴리시드 메탈 ▲팬텀 블랙 ▲레밍턴 레드 ▲코스트 블루 ▲나이트 스카이 ▲다크 호스 등 8가지로 출시된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모델이자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다"며 "신형 쏘나타의 출시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중형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