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노하우 집대성…프리미엄급 新사양 대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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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24일 본격 출시한 7세대 쏘나타는 3년여간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개발 노하우와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특히 제품의 '기본기 혁신'을 화두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장치로 무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 체감 주행성능 강화한 심장

    신형 쏘나타 엔진은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라인업이다. 이 엔진 라인업은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해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주력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를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6/17인치 타이어 기준) 수입차를 겨냥한 세타Ⅱ 2.4 GDi는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 패밀리 세단의 여유로운 실내공간

    이를 바탕으로 ‘신형 쏘나타’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 전장 4,820mm, 전폭 1,83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95mm)

    아울러 동급 최대인 462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 美 '스몰 오버랩' 테스트 최고등급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 향상됐다. 이러한 전방위적 충돌안전 설계를 바탕으로 최근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도 자체 시험 결과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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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에어백 등 첨단 안전장치 눈길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를 비롯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 개선된 MDPS, 핸들링 강화 
     
    신형 쏘나타는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고속주행 및 선회 안정성을 높였으며,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전자제어장치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과 민첩한 조타감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시스템의 부스터 강성 증대 및 페달비 변경을 통해 제동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 수입차 겨냥한 프리미엄급 新사양은

    차간 거리 자동 조절은 물론 자동 정지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량 충돌 예상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을 각각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또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적용해 주행시 충돌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이밖에도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하이빔' 등의 신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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