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신청 없어도 4월 청구서 일괄 감액…"정보입력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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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을 사칭하고 서비스 장애 보상을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이 발견됐다.
25일 SK텔레콤은 서비스 장애 보상을 악용, 고객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확인했다며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불법 보이스피싱의 경우 ARS로 고객의 이동전화번호, 계좌번호, 카드정보 요구하며 스미싱은 URL 클릭 시 고객의 이동전화번호, 계좌번호, 카드정보를 입력하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SK텔레콤 측은 보이스피싱 시도를 조기에 확인하고, 곧바로 해당 번호 차단했다고 전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월드·공식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문을 공지하고 SK텔레콤 전체 고객 대상으로 안내 SMS 발송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 외부 기관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스미싱에 대처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별적인 전화로 고객들의 정보 입력이나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상금액 지급을 위해 전화번호와 계좌·카드정보를 요구하는 ARS·문자에는 절대 고객 정보를 입력하거나 응대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SK텔레콤은 서비스 장애 보상 관련해 고객의 편의를 위해 요금감액 및 추가보상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4월 청구서에서 일괄적으로 감액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SK텔레콤 공식 채널을 안내하기 전까지는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