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준 일평균 거래금액 1조4000억원
-
- ▲ 모바일뱅킹 이용액수가 4년 새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를 통한 모바일뱅킹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7.5배, 금액은 5배 이상 폭증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3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로 현금을 인출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는 모바일뱅킹 등록자 수는 4933만명으로 1년 새 34.6% 급증했다.
모바일뱅킹 자금이체 규모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거래 건수는 200만건, 거래 금액은 1조4000억원에 이른다. 도입 초기인 2009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7.5배, 금액은 5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자도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모양새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이하 등록자의 비율이 줄고(70.0%→66.6%), 50대 이상의 비중은 높아졌다.(10.9%→13.5%)
같은 기간 모바일카드 이용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지급카드 정보를 이용하거나 모바일기기로 지급카드사 네트워크에 접속해 상품·서비스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발급장수는 450만장, 일평균 거래 금액은 26억원에 이른다.
다만 한은은 "모바일 뱅킹 확산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졌지만, 보안위협에 따른 전용매체 개발과 모바일 기술표준 제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