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LS그룹 ‘Next Big Challenge’로 에너지 효율성 분야 사업협력 강화 기대
투자회사∙기업가∙연구원 대상으로 ‘LSpartnership Day’ 개최
스탠포드∙히타치∙테슬라 등 선진 연구소 및 기업 방문, 노하우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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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이 그룹의 미래성장 도약을 에너지 효율성 분야 사업협력 강화에 맞추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해법 찾기에 나섰다. 

16일 LS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코 실리콘밸리에서 'LS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현지 투자회사와 기업, 연구원 등 사업 파트너십을 통해 LS그룹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타진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LS그룹은 전기·전자,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LS의 도전정신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노력하는 실리콘밸리의 정신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LS그룹의 다음 도전(Next Big Challenge)은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주도하는 것"이라며 "이번 LS파트너십 데이 행사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선진 R&D 역량과 혁신 사례를 배우고 많은 교감을 나눔으로써 향후 사업적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SVO(Silicon Valley Office)를 설립하고 실리콘밸리의 유망기술 소싱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임원급 책임자를 현지에서 채용했다. 특히 IT를 접목한 송배전 기술과 고온에서 동작 가능한 첨단 소재 분야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공동 개발 및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구 회장을 비롯한 CEO, CTO들은 실리콘밸리의 우수 선도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R&D 조직을 벤치마킹하고 이들과의 사업협력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 활동을 펼쳤다.

15일에는 R&D 조직을 갖춘 스탠포드 공과대학 산학협력단을 방문하였으며, 16일에는 히타치 연구소(Hitachi Lab)를 방문해 조직 운영 방식과 구성 등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전기차 분야 세계적 혁신을 주도 중인 테슬라(Tesla)의 전기차를 직접 시승했다.

LS그룹은 올해를 시작으로 내부 인재들의 글로벌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행사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정례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사장, 구자은 LS전선 사장을 비롯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중인 벤처캐피탈, 기업가, 캘리포니아주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