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변경 일정과 세부사항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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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브랜드들이 지난 16일 오전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런닝 레이스 행사를 연기하고 있다.

    18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4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레이스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하기 위해 당초 BEXCO 야외주차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10km 레이스인 아디다스 마이런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 뉴발란스 역시 오는 20일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잠실대교북단을 건너 돌아오는 레이스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연기를 결정했다. 

    각 사의 스포츠 브랜드 관계자들은 "지금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구조되지 못한 생존자들이 돌아오기를 염원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대회 연기로 인해 참가자 분들에게 많은 혼란과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을 위한 변경 일정과 세부사항들은 각사의 홈페이지에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