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비중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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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低)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입 결제통화 중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비중은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출의 엔화 결제비중은 전기 대비 0.5%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수입의 엔화 결제비중도 0.3%p 줄어든 4.9%로 집계됐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엔저가 지속되면서 수출입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달러는 상대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출 결제의 달러화 비중은 전기 대비 0.4%p 상승한 85.0%를 기록했다. 수입의 달러 비중은 전기대비 1.0%p 상승한 85.1%였다.
수출의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 85.0%, 유로화 6.1%, 엔화 3.2%, 원화 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달러화 85.1%, 유로화 5.5%, 엔화 4.9%, 원화 3.5%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