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신규라인업 확대로 영업이익 1340억원 추정
  •  

    29일 삼성전자 올 1분기 성적이 공개됐다.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 감소했으나 대체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오는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보다 약 8조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삼성의 2분기 성적에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1분기보다 8조, 2조씩 늘어날 듯

     

    SK증권은 삼성전자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61조원, 10조원을 전망했다. 1분기 대비 8조원, 2조원씩 늘어난 금액이다.

     

    스마트폰을 총괄하는 IT&모바일(IM)사업부 매출액은 37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추정했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9700만대, 태블릿PC는 1430만대 출하가 기대된다고 SK증권은 전했다.

     

    반도체 사업부 경우 D램과 낸드의 공격적인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점쳤다. 

     
    특히 디스플레이 부문은 갤럭시S5 판매량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갤럭시S5 출하량이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며 "갤럭시S5 증가 등 신규라인업 확대로 영업이익 1340억원 정도를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에 대형 LCD 수요도 개선돼 판가하락이 둔화되고, 신규제품 판매 확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