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공구 입찰 후 2·3공구 순차 발주설계·시공 턴키 추진
  • ▲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14.8km 건설 개요.ⓒ한국철도시설공단
    ▲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14.8km 건설 개요.ⓒ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6500억원대 진접선 복선전철 공사를 발주한다.

     

    30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에서 남양주시 진접읍까지 연장하는 진접선 복선전철 1·4공구 건설공사를 입찰공고 했다.


    이번 공사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철도망을 확충해 국도 47호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있다.


    또 남양주시 진접·오남·별내 택지지구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작년 12월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철도공단은 건설기간 단축을 위해 노반·건축·궤도분야를 통합해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한다.


    공사규모는 총연장 14.8㎞, 공사비는 6538억원이 투입되고 2019년 완공예정이다. 다만 규모와 난이도를 고려해 1·4공구를 우선 발주하고 2·3공구는 6월에 순차 발주한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공단측은 지역업체 참여 시 분야별 평점에 최대 15%를 가산하고 중소기업 참여 시 분야별 최대 2점을 더할 방침이다.


    입찰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손해배상예정액 제도(입찰담합이 인정되는 경우 계약금액의 10%를 철도공단에 배상하는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올해 10월까지 전 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진접선이 완공되면 진접읍에서 당고개역까지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