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부제철 풀가동체제, 동국제강 유동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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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까지 길다란 연휴가 찾아왔지만 철강업계는 평소와 다름 없는 조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용광로를 메인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만큼 24시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높은 키만큼 고로라고도 불리는 용광로는 통산 15년 안팎 기간 동안 불을 꺼트리지 않고 가동한다. 따라서 현장 직원들은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은 물론 이번 연휴기간에도 교대일정에 따라 정상근무에 돌입한다. 단 근로자의 날이나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에 근무를하게 되는 직원들에게는 휴일근로수당이 지급된다. 동부제철 역시 모든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정상적인 교대근무 체제로 돌아가게 된다.

    동국제강은 공장마다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 2후판 및 당진 후판공장은 내달 4~5일 휴동을 실시하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봉강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1호압연은 연휴기간 풀가동 체제이지만 2호압연은 지난 28일부터 대보수작업에 들어갔다. 보수작업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포항 및 부산 형강 공장은 연휴간 전체 휴동에 들어간다.

    조선업계 역시 연휴기간동안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업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들은 "사업부별 일정에 따라 필요 인원들만 특근을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